[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3000 앞두고 중동 변수 주목…美 군사개입 가능성 최대 73%

입력 2025-06-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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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6-20 08:3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0일 증시전문가들은 3000포인트를 앞에 둔 코스피와 중동발 리스크(위험) 증가라는 변수에 주목했다. 예측시장에서의 미국의 이스라엘-이란전 군사개입 가능성은 최대 73%까지 치솟았다. 향후 국제 정치적 변수에 따라 3000포인트 돌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파죽지세로 상승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3000포인트 부근에서 고지전을 벌였다. 이익(EPS) 변화는 제한적인 가운데 수급 요인에 의해 지수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런 만큼 악재나 차익실현 매도세에 취약했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3000포인트라는 라운드피겨는 매도 욕구를 자극했다.

국지적 노이즈로 여겨졌었던 이스라엘-이란전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그간 미국이 협상 내지는 중재를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트럼프가 직접 군사 개입의 가능성을 내비치는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폴리마켓(예측시장)에서도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7월 이전 64%, 8월 이전 73%로 베팅하고 있다.

미국은 여러 차례 중동에 개입했는데, 이번은 정유시설 타격(이스라엘의 이란 남 파르스 가스전 드론 공격)이라는 전쟁 양상에서 1980년 이라크-이란 전쟁과 유사하다. 다만 미국 군사력이 직접 투입된다고 하면 대량살상무기 개발의 억제라는 명분 측면과 더불어 2003년의 이라크 전쟁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미국은 항공모함 니미츠함 등 전략 자산을 중동으로 전개하고 있고, B2 폭격기를 통한 벙커버스터(GBU-57) 타격으로 핵무기 억제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 = 6월 들어 국내증시는 전월 말 대비 10.4% 상승(19일 기준)하면서 올해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고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함께 신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국내 증시의 랠리로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것은 6월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랠리를 보이지만 여타 주요국 증시와 달리 2022년 초 지수를 회복한 수준에 불과하다.

나스닥지수는 물론 일본, 독일 그리고 대만 주가 상승 폭과 비교하면 근 3년 반 동안 국내 증시는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따라서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대외여건, 즉 관세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다면 국내 정책 모멘텀(동력)이 국내 증시의 추가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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