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어려움 해소 나선다”…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대폭 확대

입력 2025-06-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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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9일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계획 발표
공공예식장 확대 및 스드메‧건강검진 비용 지원

▲여성플라자 피움 서울. (사진제공=서울시)
▲여성플라자 피움 서울.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예식장 대관료,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 등 예비부부의 결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19일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결혼을 원하는 청년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시의 혼인 건수는 4만2471건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 대비 18.9% 증가했다. 그러나 예비부부 상당수는 예식장 대관료, 식대, 스드메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26년까지 총 37억 원을 투입해 △실내‧실외 공공예식장 확충 △참여 커플 대상 인센티브 확대 △검소한 결혼문화 조성 △결혼 관련 제도 개선 등 4대 분야 16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공공예식장은 현재 25곳에서 총 65곳으로 늘어난다. 특히 실내 공공웨딩홀은 호텔급 인테리어를 갖춘 남산 전망 카페, 공연장, 복지시설 등으로 다변화된다. 대표적으로 오는 7월 문을 여는 ‘피움서울’은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행사장을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한 곳으로 민간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된다.

야외 웨딩홀도 한옥·정원·한강 선셋뷰 등을 배경으로 한 공간을 추가 발굴해 40곳까지 확대한다. 올해 9월부터는 여의도·압구정 등 한강 선착장 루프탑에서도 노을을 배경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된다.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도 눈에 띈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에 참여하는 예비부부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스드메 비용이 지원되며 생활용품 구입용 ‘첫출발 행복쿠폰’(최대 100만 원)과 건강검진 비용(커플당 100만 원)도 제공된다.

또한 신규 공공예식장 1호 커플에게는 연출비 300만 원을 지원하고 시민 추천을 통해 선정된 공공장소는 리모델링 후 예식장으로 운영된다. 지정되지 않은 공공시설을 원하는 커플을 위한 사용 승인제도도 도입된다.

아울러 시는 형식보다 본질을 중시하는 청년세대의 인식 변화에 맞춰 작은 결혼식을 응원하는 캠페인도 병행한다. 오는 9월에는 과도한 결혼비용 문제 해결을 위한 ‘결혼서비스업 법률제정 토론회’도 개최된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스마트 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해 상담 및 예약도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바람은 하나”라며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신랑, 신부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는, 청년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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