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밸류리츠는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20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해진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는 이달 23~24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이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이다. 공모가 기준으로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6.35%, 배당 주기는 분기 단위로 설계돼 있어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대신밸류리츠는 서울 도심 한복판, 중구 을지로 중심업무지구(CBD)에 있는 프라임 오피스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했다. 이 건물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의 본사로 사용 중이며, 계열사들이 최대 10년간 책임 임차하는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해 공실 리스크를 사실상 제거한 구조다. 이와 함께 트리플넷(Triple Net) 구조가 적용돼, 임대인은 건물 운영비, 세금, 보험료 등 관리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
대신343을 담은 대신밸류리츠는 자산 구조와 임대 리스크를 훨씬 투명하고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우량 프라임 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리츠는 공시된 조건이 리스크 분석 전부가 되기 때문에 투자 판단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또한, 내부 수요 기반의 장기 임차 구조는 일반 상업용 빌딩 대비 시장 경기와 상관없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어 현재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환경에서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