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TX그린로지스, 벌크선 주력...중동 항로 보험료 최대 20배 급등에 상승세

입력 2025-06-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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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충돌 확산에 해운 운송 운임과 전쟁위험보험료가 20배 폭등했다는 소식에 STX그린로지스가 상승세다.

STX그린로지스는 수에즈운하 인근 항구 운영을 비롯해 중동과 아프리카 곡물, 화확제품 등을 운송하는 벌크선을 주력 사업으로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1시 41분 현재 STX그린로지스는 전일 대비 460원(4.44%) 상승한 1만8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13일의 3일 후인 16일부터 인근 해상교통 전자교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확산 속에 이란의 앞바다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이 이란에서 선박 관련 신호를 교란했다는 의심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전쟁위험보험료 급등 등으로 이어져 글로벌 물류와 원유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런던 해상보험 시장은 페르시아만 및 주변 해역을 전쟁위험지역으로 재분류했다. 선박 보험사들은 중동 항로에 추가 전쟁보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쟁보험료가 기존보다 최고 20배까지 폭등한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동아프리카 노선 운임도 40% 이상 폭등했다. 중동~극동 노선의 정제유 운송 운임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중국 항로 유조선 운임은 20% 이상 올랐다. 초대형유조선(VLCC)의 1일 용선료는 47.1% 폭등해 하루 약 2만 2764달러 수준에서 한때 3만3489달러로 뛰었다,

이 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흥아해운, STX그린로지스 등 해운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TX그린로지스는 STX에서 해운과 물류사업을 분리한 해운사다. 화물운송 품목으로 석탄과 철광석, 원목, 비료, 곡물 등의 화학제품을 다룬다. 벌크선 주력이다.

STX그린로지스는 분할 후 공격적으로 선단을 늘리고 있다. STX그린로지스는 나용선계약(BBCHP)을 통해 취득한 배 등 8척을 운영하고 있다. 인적분할 석 달 만에 운용 선단 5척을 늘렸다. 올해 17만 톤(t) 규모의 케이프사이즈(cape size) 벌크선 1척을 매입하며 선단을 불렸다. STX그린로지스가 운영하는 선박 중 가장 큰 크기다.

지난달 종속회사 STX해운을 중견 해운사 '썬에이스해운'도 인수했다. 썬에이스해운은 아시아 중심 선사로 철강과 석탄 등 벌크 화물을 주로 운송한다. 3만3000톤급 벌크선 등 5척의 선박이 썬에이스해운 인수와 함께 종속됐다.

여기에 STX그린로직스는 이집트 정부와 수에즈운하 인근 가굽항 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하고 개발 중이다.

1단계로 곡물 수입ㆍ비축 사업과 암염 수출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춰 항구를 활성화하고, 2단계로는 가굽항에 터미널, 컨테이너 부두, 인프라를 건설하고 이집트 곡물 운송권을 통해 STX그린로지스는 곡물, 식물성 오일 등 이집트 화물을 운송할 벌크선 기반 해운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중고차를 재조립해서 아프리카 각국으로 수출하는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로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탱커 및 컨테이너선 사업을 확대하고, 현지에 필요한 선박은 STX의 해군 함정 완전분해제품수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집트 현지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협력해 가기로 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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