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한, 러시아 추가 파병에 깊은 우려"

입력 2025-06-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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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군사작전 지원에 北 인력 활용"
유엔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 위반 사안

▲지난 4일 평양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EPA연합뉴스)
▲지난 4일 평양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EPA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러시아 추가파병'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내비쳤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000명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연합뉴스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 노동자와 군인들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게 깊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찬가지로 지금 북한 정권도 노동력과 군인을 빌려주는 대가로 정권에 절실히 필요한 자금을 받기 위해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노동자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포함해 해외에 있는 이들 노동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2397호를 위반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 제거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해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약 1만1000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했다. 올해 1∼2월에는 3000명 이상이 증원 개념으로 추가 파병된 것으로 파악된다.

1~2차 파병은 전투 병력이 대부분이었으나 3차 파병은 공병 부대가 주축을 이루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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