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동…與 "소통하겠다" 野 "법사·예결위원장 달라"

입력 2025-06-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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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17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17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여야는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 마련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아 송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절대다수당이고 여당이 됐기 때문에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데 가장 큰 책임과 권한이 있다고 본다"며 "협치를 회복하기 위해 법사위원장 (양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가지고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짐으로서 입법권 내에서 상호 견제와 균형을 통해 민생에 영향을 끼치는 법안이 많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로 되게 한 것이 국회의 오랜 관행"이라고 강조했다.

또 "운영위는 여당이 (위원장) 하고, 예결위는 야당이 (위원장) 하는 부분도 오랫동안 지켜온 정신"이라며 김 원내대표를 향해 "이러한 부분들을 포함해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은 한계선을 넘어가고 있다. 정치는 늦으면 무책임이라는 비난을 받는다"며 "여당으로서 민주당은 늘 행동하고 국민이 체감할 해법부터 하나씩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께서 '퇴행은 안 된다'고 한 말씀은 지금의 정치가 반드시 새겨야 할 경고라고 생각한다"며 "저 또한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법사·예결위원장 문제에 대해 별다른 진척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상견례하는 자리이다보니 관련해 얘기는 크게 안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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