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대 융합·지속적 학습이 초고령 사회 해법"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

입력 2025-06-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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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작 인생 시대⋯세대 융합이 새 성장 동력
'2차 베이비부머' 재고용·정년 연장 논의 확대
그랜드 제너레이션 브랜드 대상, '시몬스' 수상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에서 이충우(왼쪽부터)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신동민 이투데이피엔씨 대표,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이석훈 약사신문 대표, 주경미 고려대 약학대학 박사, 이현이 그랜드제너레이션그룹 리더, 방준석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GGC 2025는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힘 그랜드 제너레이션 파워’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초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대응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에서 이충우(왼쪽부터)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신동민 이투데이피엔씨 대표,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이석훈 약사신문 대표, 주경미 고려대 약학대학 박사, 이현이 그랜드제너레이션그룹 리더, 방준석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GGC 2025는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힘 그랜드 제너레이션 파워’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초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대응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가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힘, 그랜드 제너레이션 파워'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세대 융합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경험은 자산이고 연륜은 경쟁력"이라며 "그랜드 제너레이션의 경험과 축적된 전문 지식은 우리 사회가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고령 사회를 논의하는 것을 넘어 장수·건강·기술이 교차하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고령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기를 '가장 행복한 황금기이자 가능성의 시대'로 재정의하며 "생계유지를 넘어 앙코르 커리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환영사 이후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강연 자리가 마련됐다. 강연 모더레이터는 방준석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가 맡았다.

오프닝 강연에 나선 서용구 교수는 '다모작 인생'과 '멀티플 라이프(Multiple Life)' 개념을 제시하며 세대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연령에 의한 인생 설계가 아니라 역량에 따라 인생을 끊임없이 재설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적인 변화와 소비자들의 마인드 셋(set)이 필요하다"라며 "기성세대와 후속 세대의 믹스, 즉 믹스 제너레이션과 멀티 제너레이션이 새로운 진보를 이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서 조용민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민첩성(Agility)과 회복 탄력성(Resilience)을 꼽았다. 조 대표는 "이제는 25세 CEO와 120세 주니어가 한 조직에서 공존하는 시대"라며 "세대 간 통합을 위해서는 지속적 학습이 필수"라고 말했다.

정순둘 교수 역시 기조 강연을 통해 연령통합적 고용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정 교수는 "모든 국민이 평생에 걸쳐 직업 능력을 개발하고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세대 간 이해 교육, 세대 포용적 조직 문화 조성, 세대 간 숙련 전수, AI 활용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민정 한국고용정보원 팀장이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GGC 2025는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힘 그랜드 제너레이션 파워’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초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대응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강민정 한국고용정보원 팀장이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GGC 2025는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힘 그랜드 제너레이션 파워’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초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대응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오후에는 강민정 한국고용정보원 팀장, 이충우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교수, 이병구 레이델코리아 회장, 홍현희 서울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장, 정현강 내이루리 대표, 남현희 KT전직지원센터장, 김웅철 지방자치TV 대표가 그랜드 제너레이션 파워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좌장은 주경미 고려대 약학대학 박사가 맡았다.

오후 세션 첫 발표자로 나선 강 팀장은 정년을 맞이한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 세대가 지속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토양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차 베이비부머가 은퇴 후에도 계속 노동할 수 있는 법제도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라며 '고령층의 재고용 의무화', '법정 정년 연장', '탄력적인 직무 임금 체계 도입'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세션은 초고령 사회의 현실 속에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어떻게 공존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지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 한국 그랜드 제너레이션 브랜드 대상(KGBA) 시상식에서 서용구 한국 그랜드 제너레이션 브랜드위원회 위원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균 메디버 대표, 김정은 365mc병원 올뉴강남점 대표원장, 박상우 시몬스 상무, 서 위원장, 민학래 퍼슨헬스케어 본부장, 박재병 케어닥 대표, 이병구 레이델코리아 대표, 신동민 이투데이피앤씨 대표. 조현호 기자 hyunho@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 한국 그랜드 제너레이션 브랜드 대상(KGBA) 시상식에서 서용구 한국 그랜드 제너레이션 브랜드위원회 위원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균 메디버 대표, 김정은 365mc병원 올뉴강남점 대표원장, 박상우 시몬스 상무, 서 위원장, 민학래 퍼슨헬스케어 본부장, 박재병 케어닥 대표, 이병구 레이델코리아 대표, 신동민 이투데이피앤씨 대표. 조현호 기자 hyunho@

한편 이날 오후에는 한국 그랜드 제너레이션 브랜드 대상(K-GBA) 시상식도 진행됐다. 총 6개 부문에서 6개 기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종합 대상은 시몬스가 수상했으며 △신상품 개발 부문 메디버 △ESG 부문 케어닥 △에이징테크 부문 365MC병원 △라이프솔루션 부문 퍼슨헬스케어 △마케팅 부문 레이델코리아 등이 수상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종합 대상을 받은 시몬스에 대해 "국내 최초의 매트리스 테스트 연구소 운영, ESG 실천, 지역 상생 프로젝트 등 제품의 품질을 넘어 문화와 철학을 설계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100세 시대를 위한 수면의 품격을 제시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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