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 컴백으로 하반기 음반원과 공연, 기획상품(MD) 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7200원이다.
블랙핑크는 다음달 5일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영국, 태국, 싱가포르, 일본 등 16개 도시 31회차 월드투어(DEADLINE)를 전개하며 2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어는 스타디움급으로 회당 모객 규모가 직전 투어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2026년 상반기까지 250만명 규모의 모객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피지컬앨범 발매도 예고했는데, 이는 2022년 9월 정규 2집 'BORNPINK' 이후 2년 8개월 만의 신보발매"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74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앨범활동 부재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가 예상되지만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 월드투어(38만명 모객 추정)와 지난달 9일부터 2주간 중국 상해, 신천에서 베이비몬스터의 2번째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면서 공연 및 MD 매출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목표주가수익비율(Target P/E)을 기존 24.0배에서 28.0배로 상향한 점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아티스트 활동 주기가 경쟁사 대비 길어 받았던 할인 요인 해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각 신보 2장 및 월드투어, 블랙핑크 신보 및 월드투어, 2026년 신인 보이그룹 데뷔, 걸그룹 프로모션 등 큰 폭의 활동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