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에 국내 휘발유 가격도 '고공비행'

입력 2009-08-12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주유소 판매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633.02원으로 나타났다.

7월 첫째 주에 ℓ당 1654.20원으로 단기 고점을 찍은 뒤 내림세를 보이면서 7월 다섯째 주 ℓ당 1620.26원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 1월 첫째 주 ℓ당 1302.,53원으로 출발한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1월 넷째 주에 1400원대, 2월 넷째 주에 1500원대로 올라선 뒤 6월 셋째 주부터는 줄곧 16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현재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이 ℓ당 1661.05원이어서 8월 둘째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시내 일부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000원 대를 넘보고 있다.

서울 여의도 경일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는 8월 들어 ℓ당 1978원으로 훌쩍 뛰었으며, 영등포구 내 당산주유소, 여의도주유소, 강남구 오천주유소 등 9곳도 ℓ당 1900원 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11일 현재 서울지역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742.9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 1713.02원, 강원 1666.21원, 경기 1666.15원, 부산 1665.88원, 전남 1664.82원, 대전 1663.61원, 광주 166.34원, 울산 1660.40원, 인천 1659.31원, 충북 161.18원, 충남 1649.94원, 대구 1646.09원, 경북 1639.03원, 전북 1637.82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유동량이 많은 여름철이면 매년 휘발유 값이 오르는 현상을 보인다"며 "국제 석유제품값이 오르는 추세여서 여름철 이후에도 주유소 판매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65,000
    • -3.06%
    • 이더리움
    • 4,532,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843,500
    • -1.69%
    • 리플
    • 3,034
    • -3.59%
    • 솔라나
    • 198,400
    • -5.21%
    • 에이다
    • 622
    • -5.76%
    • 트론
    • 428
    • +0.71%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1.71%
    • 체인링크
    • 20,330
    • -4.91%
    • 샌드박스
    • 208
    • -6.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