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울산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 ‘울산 AI 테이터센터’ 유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울산 남구 황성동 3만6000㎡ 부지에 국내 최초로 100MW급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용 설비를 갖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약 6만 장의 GPU가 투입되는 AI 데이터센터에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3조4000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AWS 역시 수조 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진다.
AI 데이터센터가 세워질 울산 미포 산업단지 인근에는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가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대규모 전력 수급이 쉽다. 기공식은 늦어도 9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