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리얼타임메디체크는 미라벨소프트와 전국 병·의원 및 보건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안전관리 솔루션 공식 공급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은 RTMC의 핵심 솔루션인 RTMC-TAB 디바이스와 미란다 앱을 기반으로, 백신 오접종 방지, 접종 내역의 자동 등록, 인공지능(AI) 기반 72시간 이상반응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병·의원에 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얼타임메디체크가 자체 개발한 AI는 접종 이후 사용자가 72시간 동안 수행하는 자가 증상 체크 설문(약 3~4회)을 실시간 분석해 잠재적인 고위험 이상반응을 조기에 감지하고 위험 신호를 선별한다. 이를 통해 접종자는 무작위 병원 방문이나 과잉 대응 없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며, 의료기관의 행정력 낭비도 줄일 수 있다.
해당 AI는 자체 수집한 이상반응 실증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결합해 신뢰성을 높였으며, 현재 일부 보건소에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보건의료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라벨소프트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전국 대리점망을 바탕으로 유통 및 현장 CS를 전담하며, 리얼타임메디체크는 디바이스 및 플랫폼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재준 리얼타임메디체크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유통 계약을 넘어, 국민 백신 건강권을 AI 기술로 실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접종자의 안전과 의료기관의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 접종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