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국내 채권시장은 중동 지역 확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일 예상을 밑돈 생산자물가지수(PPI), 30년물 입찰 호조로 하락한 미국채 금리에 연동되며 출발했다.
이스라엘, 이란 군 및 핵 시설 수십 곳을 공습하는 등 장 중 중동 지역 확전에 따른 글로벌 안전선호심리 속 장기물 강세가 주목받았다. 단기물은 유가발 인플레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한은은 10조 원 규모로 14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 압력이 가중될 부담이 커졌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미국채 금리가 반등했다.
한편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월 확정치 대비 8.3%포인트(p) 반등하며 6개월만에 첫 상승세를 보였다. 단기 기대 인플레도 종전 대비 대폭 하락했다.
금일은 일본은행(BOJ) 금정위, 미국 6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중국 5월 광공업생산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