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6일 S-Oil에 대해 3분기에 실적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1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한적인 공급 상황을 바탕으로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먀 "실적은 2분기까지 부진하겠으나, 3분기에는 큰 폭으로 반등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예상보다 강한 정제마진을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2% 높여 잡았기 때문"이라며 "수요 증가량을 하회하는 증설 규모로 인해 석유제품의 중장기 공급부담은 제한적이고 내년에도 견조한 정제마진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Oil의 2분기 영업적자는 1935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2.3%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유 부문의 영업적자는 2501억 원으로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래깅 효과 및 재고평가손실로 인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화학의 경우 영업적자 777억 원으로 PX를 제외하면 제품 전반으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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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 연구원은 "정제마진 강세, 낮아진 OSP, 재고평가손실 소멸 등을 고려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413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크게 반등하며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