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Jeju 동아리, 연주회 수익 전액 뷰티플마인드 기부⋯"음악의 힘을 믿어요"

입력 2025-06-14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영국)의 디자인 특허 동아리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Visualise Society) 김세현(왼쪽) 회장이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군과 청중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영국)의 디자인 특허 동아리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Visualise Society) 김세현(왼쪽) 회장이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군과 청중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의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의 디자인 특허 동아리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Visualise Society)'가 장애인 음악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의미 있는 나눔 활동에 나섰다.

1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NLCS Jeju는 이날 장애 인식 개선을 취지로 학교 내에서 연주회를 열고, 이 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 김세현 회장(NLCS jeju 12학년)을 비롯한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에서 마련됐다.

해당 연주회는 학교 예술 축제 ‘아트위크(Arts Festival)’ 기간에 맞춰 기획됐으며,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 군을 초청해 독주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건호 군은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으로 시력장애를 겪고 있음에도 탁월한 음악적 재능으로 청중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시각장애인 최초로 금호영재콘서트에 선발되고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영국)의 디자인 특허 동아리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Visualise Society) 김세현(오른쪽 두번째) 회장과 동아리학생들이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가운데) 군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영국)의 디자인 특허 동아리 '비주얼라이즈 소사이어티(Visualise Society) 김세현(오른쪽 두번째) 회장과 동아리학생들이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가운데) 군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쇼팽부터 리스트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곡들을 약 60분간 연주했으며, 특별히 청중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장애와 음악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건호 군은 “소리는 형태가 없기 때문에 보이든 안 보이든 모두에게 같다”며 “소리를 통해 아름답고 따뜻하며 때로는 무서운 감정까지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사회를 맡은 김세현 학생은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판매활동으로 수익을 모으기도 했다”며 “작은 정성이 잘 전달돼 음악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는 2008년부터 ‘뮤직아카데미’와‘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음악에 재능 있는 발달·시각 장애 및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발굴하여 음악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전문예술인으로 양성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헌절과 공휴일, 재회 기대감 [해시태그]
  • ‘파죽지세’ 비트코인, 12만3000달러도 넘어
  • ‘주 4.5일’ 공론화 시작됐다…산업구조 대전환 예고
  • 단독 100만명 돌파한 ‘GS25 도어투 성수’, 2년 8개월 만에 ‘폐점’
  • 유통가, 15일 자정 ‘갤럭시 Z 플립7ㆍ폴드7’ 일제히 사전예약...어디서 사야 최대 혜택?
  • 이 대통령, 반려견 '바비' 소개…"자꾸 아내한테만 가서 서운"
  • "눈 떠보니 내가 여주인공?!"…요즘 공연 영화, 이렇게 변신했다 [엔터로그]
  • 자영업자 10명 중 3명은 최저임금도 못 번다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64,587,000
    • +2.13%
    • 이더리움
    • 4,129,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0.66%
    • 리플
    • 4,027
    • +5.47%
    • 솔라나
    • 222,500
    • +2.02%
    • 에이다
    • 1,008
    • +1.31%
    • 트론
    • 413
    • +0.49%
    • 스텔라루멘
    • 616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6,360
    • +1.31%
    • 체인링크
    • 21,640
    • +2.17%
    • 샌드박스
    • 421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