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한국기업 외부 환경 악화 대비해야”

입력 2009-08-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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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최근 위기에 빛난 기업들의 교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외부환경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한국기업의 화려한 실적은 경쟁력 확보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절반 이상이 환율효과, 해외 경쟁사의 수비적 전략 등 외부여건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이렇게 유리한 외부여건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원화와 엔화의 환율 변동이 엇갈려 한국 기업의 가격경쟁력은 1년 전과 비교해 일본보다 36% 좋아져 경쟁력 우위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만약 환율 상황이 반대일 경우 우리나라에서 버틸 수 있는 기업이 몇이나 될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공감되는 대목이다.

특히 연구소는 “한국기업의 주요 경쟁자인 일본기업은 각고의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반격에 나설 태세”라고 지적하고 “한국기업에게 유리한 외부여건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므로 그 사이에 글로벌 경쟁에서 승기를 잡고 외부환경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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