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간지'에서 'K-존 윅'으로…배우 소지섭이 사는 한남더힐은 [왁자집껄]

입력 2025-06-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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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사진제공=하이컷)
▲배우 소지섭. (사진제공=하이컷)

배우 소지섭이 1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을 통해서인데요. 유령(2012) 이후 오랜만에 도전한 액션 장르지만,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소지섭은 이제 '소간지'나 '회사원'이라는 수식어 대신 ‘K-존 윅’이라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돌아온 배우 소지섭과 그가 거주하는 곳은 어딘지 살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사진제공=넷플릭스)

‘소간지’는 옛말…이제는 한국판 존 윅

1977년 11월 4일 서울에서 태어난 소지섭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인천으로 이주했습니다. 어린 시절을 내성적이고 무뚝뚝하게 보냈다고 알려졌지만, 수영선수로 11년간 활동하고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운동 능력이 뛰어났죠. 고등학생 시절 청바지 모델로 데뷔 후 1996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조·단역을 전전하며 서서히 연기 경험을 쌓았고 2002년 ‘유리구두’와 2004년 ‘발리에서 생긴 일’로 주연 배우 자리를 꿰찼습니다.

특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감성 깊은 로맨틱 히어로 강인욱 역을 연기한 이후 같은 해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차무혁 역으로 “밥 먹을래? 나랑 죽을래”와 같은 명대사로 스타덤에 올랐죠. 이후 ‘소간지(소지섭+간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됩니다.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불릴 만큼 신뢰받는 배우로 성장했는데요. 2005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에 들어간 후 전역한 뒤 2007년 '영화는 영화다'로 복귀했습니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에 성공, 소지섭은 신인 및 남우주연상을 다수 수상하며 연기자로서 역량을 입증했죠.

▲영화 ‘자백’에서 유민호를 연기한 소지섭.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자백’에서 유민호를 연기한 소지섭.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그 후 2009년 카인과 아벨을 시작으로, 일본 모바일 드라마 '아엠고스트', 중국·한국 합작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 등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했습니다. 2013년 '마스터스 선'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2022년 '닥터로이어'에서는 '의료+법정' 드라마라는 신선한 장르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2022년 영화 '자백'으로는 처음 시도한 서스펜스 장르에 도전하며 스크린 변신을 시도했죠.

소지섭은 이달 6일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을 통해 액션 장르로 복귀했습니다. 작품 속 소지섭은 범죄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는 인물 ‘남기준’ 역을 맡아 맨몸 액션과 감정 연기를 모두 소화해내며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죠. 분위기는 이미 흥행 성공입니다. '광장'은 공개 단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부문 2위에 올랐고, 시청 시간은 490만 시간을 기록했죠. 한국, 홍콩, 베트남 등 44개국에서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아파트 모습. (뉴시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아파트 모습. (뉴시스)

소지섭의 선택, ‘한남더힐’이 증명

배우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한 그가 사는 집은 어디일까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초고급 아파트 ‘한남더힐’입니다. 소지섭은 2020년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전용 233㎡(약 91평) 아파트를 약 61억 원 현금으로 매입했습니다.

당시에도 최고가 수준이었지만, 소지섭이 선택한 주택형은 고급 평형대 중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으로 꼽히며 내부 테라스 3개, 고급 마감재, 세대 분리형 구조 등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 주택형은 2019년 당시에도 거래 최고가를 기록하며 연예인 및 자산가들 사이에 '로망의 상징'으로 통했다고 하죠.

해당 아파트는 한동안 거래는 없었지만,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올해 1월 4일 비슷한 면적인 전용 233㎡형이 109억 원에 거래됐는데요. 이는 소지섭이 구매했던 61억 원 대비 거의 2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죠. 그가 선택한 집이 약 7년 만에 48억 원 이상 시세차익을 거둔 셈입니다. 소지섭은 애초 이곳을 결혼 후 본격적인 신혼집으로 꾸밀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방탄소년단 진.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진.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입지도 시세도 ‘명불허전’…BTS 진도 합류

한남더힐은 단지 내 입지, 커뮤니티 시설, 강남권 접근성, 연예인 및 재계 인사들의 입주 등이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조용한 강세장’의 상징 단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2009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일반 분양이 아닌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공급됐던 곳인데요. 서울 한복판 옛 단국대 부지에 자리해 있으며 총 600가구, 최고 12층, 32개 동으로 구성돼 있죠. 입주는 2011년 1월이었습니다.

강북권이지만 동호대교와 한남대교를 바로 탈 수 있어 강남권 진입이 매우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한남뉴타운, 용산정비창 등 개발 호재의 중심에 있는 단지라는 점에서 ‘한남더힐’의 향후 가치는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7일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한남더힐 전용 243㎡형을 175억 원에 현금 매입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렸는데요. 진은 이미 2019년에도 한남더힐 2채를 각각 44억 9900만 원(전용 233㎡형), 42억 7000만 원(전용 205㎡형)에 매입한 바 있죠. 이처럼 한남더힐은 대한민국 최고급 주거지로서의 상징성과 안정적인 자산 가치 상승이 결합된 프리미엄 단지인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향후에도 꾸준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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