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무역기술장벽…정부, 부처 협력으로 수출기업 보호 나선다

입력 2025-06-1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표원, 기술규제 대응 협의회 개최…식의약·화학물질 등 주요 현안 공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이투데이DB)

정부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무역기술장벽(TBT·Technical Barriers to Trade)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수출기업 보호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2025년 제2차 ‘무역기술장벽 대응 협의회’를 열고, 수출 기업이 직면한 주요 기술규제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식의약품, 화학물질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규제 이슈에 대해 각 부처가 협력해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표원은 앞서 2월 회의에서 논의된 뉴질랜드의 잔류성 오염물질 규제와 관련해 시행 유예를 5년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수출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5월까지 집계된 무역기술장벽 통보문 현황과 국가별 대응 실적, 세계무역기구(WTO) 제2차 무역기술장벽 위원회에서 이의 제기를 준비 중인 특정무역현안(TBT-Specific Trade Concerns) 안건이 공유됐다. 또한, 4월 30일 발의된 '무역기술장벽 대응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함께 호주의 난연제 제한 규제 등 주요 국제 동향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강원특별자치도청이 참여해 지방 정부 차원의 무역기술장벽 대응 사례와 현안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국표원은 이를 계기로 중앙·지방 간 협력 기반을 본격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영진 국표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은 “5월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무역기술장벽 통보문도 지속 증가하는 등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47,000
    • -1.75%
    • 이더리움
    • 4,68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1.8%
    • 리플
    • 3,084
    • -4.25%
    • 솔라나
    • 205,300
    • -3.84%
    • 에이다
    • 645
    • -3.01%
    • 트론
    • 425
    • +1.92%
    • 스텔라루멘
    • 374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00
    • -1.51%
    • 체인링크
    • 21,040
    • -2.77%
    • 샌드박스
    • 218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