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11일 오브젠에 대해 금융권 대상 여러 수주를 이어가며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며,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오브젠은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기업에서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변화하고 있다. 금융 및 대기업 고객사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오브젠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적자 폭이 감소하며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실적은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원 앱(44억 원), KB증권 더플랫폼(28억 원), IBK기업은행 신고객정보활용 플랫폼 구축(53억 원) 계약 등 대형 사업들의 잇따른 수주 행진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 솔루션 라인업을 확보한 동사는 2023년 말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세미나에서 호평을 받았다"라며 "동사 비즈니스는 데이터 사이언스 솔루션을 영위하는 팔란티어와 사업구조가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새롭게 들어선 이재명 정부는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 원의 AI 투자 정책을 공약한 바 있다"라며 "AI 산업으로의 막대한 예산 투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해 올해 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AI 마케팅 솔루션을 적용하고자 하는 동사에게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경쟁 그룹 내 유일한 흑자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낮아 향후 주목받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