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미‧중 무역 협상 이틀째에 강세

입력 2025-06-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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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이뤄져도 달러 강세 오래가진 않을 것”

▲미국 달러화 지폐가 그래프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지폐가 그래프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 달러화는 10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순항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16% 오른 99.10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0.03% 소폭 상승한 1.1426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 대비 달러화는 0.2% 상승한 144.92엔으로 집계됐다. 파운드는 영국의 고용 상황 악화에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며 파운드·달러 환율은 0.41% 내린 1.350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전날에 이어 고위급 무역 협상을 이어간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자세한 협상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잘 진행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마크 챈들러 배녹번 포렉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협상에는 관세뿐만 아니라 수출 통제도 쟁점으로 올라있다”며 “상호 양보의 핵심은 수출 통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상의 합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다만 그는 미국의 칩과 중국 희토류의 교환에서는 ‘비대칭성’이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칩을 보다 쉽게 대체할 수 있지만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를 쉽게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티에리 위즈먼 맥쿼리의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는 “협상이 실질적인 합의로 이어진다면 거래자들은 이를 매우 좋은 소식이자 위험 감소로 여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달러 강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미·중 협상과 동시에 11일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5월 CPI로 투자자들은 관세의 영향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급등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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