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VIP 격노설’ 등 막바지 수사 박차…“특검 출범 전 최선”

입력 2025-06-10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대 특검법’ 공포 예정⋯공수처 “자료 요청 오면 당연히 넘겨야”
‘인사개입·최강욱 리스트’ 의혹도 조사⋯“국군방첩사 압수수색 중”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현판 (연합뉴스)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현판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채상병 특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10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 출범하고 자료 요청이 오면 당연히 자료를 넘겨야 하지만, 그전까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의 특검 파견에 대해서는 “규정에 있는 내용이라 파견은 기정사실이고, 규모 등은 특검이 결정할 문제라 지켜봐야 한다”며 “인력이 빠져나가면 수사에 당연히 영향을 받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들과 심의 의결을 거쳐 국회를 통과한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을 공포할 예정이다.

채상병 특검법은 최대 60명(검사 20명·공무원 40명)에 이르는 파견 인원 중 10% 이상을 공수처 인력으로 채우도록 하고 있다.

공수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채상병 사건 보고를 받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VIP 격노설’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다.

공수처는 전날 대통령 경호처에서 대통령실 내선 번호 관련 기록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을 압수수색 해 ‘02-800-7070’ 번호의 가입자 명의 서버 기록과 당시 대통령실 출입 기록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2023년 7월 31일 VIP 격노설 당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건 발신 장소를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부속실과 집무실 등으로 특정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국군방첩사령부가 전·현직 군 장성의 정치성향 등을 조사한 문건을 만들어 군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최강욱 전 의원과 친분이 있는 군법무관 명단을 정리한 ‘최강욱 리스트’ 등 두 가지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방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수사가 다른 혐의, 다른 갈래로 퍼져 나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44,000
    • -2.59%
    • 이더리움
    • 4,556,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50,500
    • -1.62%
    • 리플
    • 3,054
    • -2.49%
    • 솔라나
    • 200,400
    • -3.84%
    • 에이다
    • 623
    • -5.32%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2.1%
    • 체인링크
    • 20,570
    • -3.61%
    • 샌드박스
    • 212
    • -4.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