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7포인트(p)(0.34%) 상승한 2865.4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366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5억 원, 1939억 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는 미중 런던 무역 협상을 기다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상호 관세를 대부분 철회한 뒤 한 달여 만에 런던에서 협상을 재개했다. 주요 의제는 희토류 공급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국 간 전화통화에서 희토류 공급 문제에 관한 협의가 있었기에 무난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트럼프가 협상이 쉽지 않다고 밝히며 낙관적인 전망이 타격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00%) 내린 4만2761.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포인트(0.09%) 상승한 6005.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28포인트(0.31%) 오른 1만9591.2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건설(2.93%), 기계/장비(1.22%), 종이/목재(1.19%) 등이 오름세인 반면 증권(-0.76%), 유통(-0.51%), 보험(-0.41%)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8%), LG에너지솔루션(1.05%), KB금융(0.99%) 등이 강세인 반면, 삼성전자(-0.84%), 삼성전자우(-0.5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p(0.35%) 오른 766.8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923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6억 원, 36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펩트론(5.97%), 파마리서치(2.59%), 휴젤(1.60%) 등이 오르고, 에이비엘바이오(-0.63%), 알테오젠(-0.39%) 등이 내렸다.
한지영ㆍ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안정,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국내 정책 모멘텀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지만, 미·중 2차 협상 경계심리, 코스피의 3거래일간 5.8% 급등에 따른 속도 부담 등이 장중 차익 시현을 유발하면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