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서치알음은 9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사업을 변화하며 새 정부의 확대된 AI 지원책의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국산 워드프로세서 ‘한글(HWP)’ 개발사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군 확대와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기술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재난 대응,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AI 기술을 융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지난달 주주 서한을 통해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라며 "웹 기반 기안기 및 클라우드 SaaS 제품군 확산을 통해 비설치형 제품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체 개발 기술로 AI 기반의 문서지능형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연내 상용화를 앞둔 ‘한컴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업무를 돕는 AI 솔루션으로,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안전 인프라 보강과 스마트 대응체계 구축을 강조한 바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공공기관 중심의 스마트 공기호흡기, AI 재난 예방 플랫폼 등 신규 장비 수요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국방, 마케팅, 금융 등 비 문서 사업 분야에서도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최근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 전력 체계 현대화 사업에 대응하고 있으며, 마케팅, 금융 부문에서도 수익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연결 기준 동사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3424억 원,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484억 원 이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라며 "△AI 기반 문서 소프트웨어 상용화 확대 △클라우드 SaaS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일본 내 AI 금융서비스 사업 진출 △국방, 금융, 마케팅 등 신사업 모멘텀 등이 유효하다"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