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왕좌 탈환

입력 2025-06-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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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왕즈이와 결승서 맞붙어
첫 세트 내줬지만, 짜릿한 역전승
올들어 5번째 국제대회 우승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 선수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 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AP연합뉴스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 선수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 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AP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제’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 선수가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왕좌를 탈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선수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 선수를 2대 1(13대 21, 21대 19, 21대 15)로 누르고 우승했다. 안 선수가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대회 첫 우승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천위페이(중국·5위) 선수에게 져 준우승했다.

안 선수는 이번 대회 32강부터 4강까지 태국의 옹밤룽판(12위), 김가은(25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8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모두 2대 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 초반에는 고전했다. 1게임을 13대 21로 완패한 데 이어 2게임 초반에도 1대 7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중반부터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승부욕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9대 17로 밀리던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대 19로 2게임을 따냈고, 기세를 이어 3게임도 21대 15로 가져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 선수는 왕즈이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앞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2대 1로 승리했고, 4월 수디르만컵 결승에서는 2대 0 완승을 거뒀다.

안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달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당한 패배를 딛고 국제대회 정상 흐름을 되살렸다. 올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에 이어 다섯 번째로 우승 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천위페이가 8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안 선수와의 재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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