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축구 J2리그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김건희가 3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8일 이적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K리그1 강원 FC가 일본 J2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뛰던 김건희와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후 입단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일본 현지 매체에서도 계약 만료로 삿포로를 떠난 김건희가 강원 FC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건희는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 통증 여파로 지난달 11일 이와키 FC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것을 마지막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삿포로와 김건희의 계약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지만, 상호 합의로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해 김건희는 이적료 없이 타 구단으로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준우승에 성공했던 강원 FC는 올 시즌엔 최전방 공격수들이 부진하며 12개 팀 중 9위로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팀 득점 역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강원 FC는 올 시즌 후반기부터 시작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참가해야 하는 만큼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김건희는 수원 삼성 유소년팀인 매탄고 출신으로 2016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한 후 K리그1 통산 99경기 출전 20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엔 삿포로로 이적해 J리그 통산 48경기 5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삿포로가 강등당하며 올 시즌엔 J2리그 11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