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태안화력 사망사고 진상조사안 직접 수령⋯“엄중히 처리”

입력 2025-06-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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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왼쪽)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유족, 사고 대책위 관계자로부터 요구 서한을 받기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왼쪽)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유족, 사고 대책위 관계자로부터 요구 서한을 받기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6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충현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 정부에서만큼은 노동자가 더 눈물을 안 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에게 사고 관련 진상조사 요구안을 전달받았다.

강 실장은 “7년 전 고(故) 김용균 선생님이 사고를 당한 같은 장소에서 또 이런 일이 일어나 당황스럽다”며 “안전조치 등이 됐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인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정부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 정부가 엄중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며 “특별근로 감독에 준하는 정도의 사업장 조치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노동자의 안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이재명 정부이기 때문에 후속 조치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사고 현장 협력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트라우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서한을 받으러 나온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그만큼 의지가 강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서부발전의 2차 하청업체 소속인 김 씨는 이달 2일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홀로 작업하다가 공업용 선반 기계에 끼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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