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에이치아이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468억3000만 원 규모의 신한울 3ㆍ4호기용 복수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복수기는 터빈에서 배출된 증기를 냉각해 물로 되돌리는 핵심 설비다. 원자력 발전소의 효율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우수한 설계 및 제작능력 △글로벌 수출 실적 △가격 경쟁력 △높은 수준의 품질보증시스템 등을 인정받아 경쟁이 치열한 복수기 분야에서 공급자로 선정됐었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비에이치아이는 복수기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신월성 1ㆍ2호기 복수기 제작에 참여한 이후, 미국 보글(Vogtle) 3ㆍ4호기, 썸머(Summer) 2ㆍ3호기 원전에 복수기를 성공적으로 수출하는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해 가고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신한울 3ㆍ4호기 복수기 수주는 기술력과 납기 역량을 종합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대형 원전뿐 아니라 소형모듈원전(SMR), LNG 복합화력, 암모니아 혼소, 그린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수주를 이어가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