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교육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현대건설과 학교법인 서울현대학원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 정주영기념실에서 유휴부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현대학원이 설립·운영 중인 현대고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강남권을 대표하는 주거·교육·문화 중심지로 바꾸기 위한 첫걸음이다. 현대고는 1985년 5월에 개교해 올해로 40년을 맞은 자율형 사립고로, 정주영 선대회장이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서울현대학원에서 설립해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이 부지를 활용해 초등학교와 국제학교 등의 교육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개발 협력을 넘어, 압구정 현대의 가치와 정체성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인기 주택사업본부장은 협약식에서 “현대건설이 명문 사학인 현대고와 협력해 만들 인프라와 이를 통해 변화될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9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