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다이소'의 부활⋯美 고소득층도 몰려간다

입력 2025-06-05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오와주에 자리한 달러 트리 매장 모습.  (AP/뉴시스)
▲아이오와주에 자리한 달러 트리 매장 모습. (AP/뉴시스)

미국 저가 상품 매장에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FT는 "미국의 대표적 저가 상품 체인점인 '달러 트리'에 소득이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 이상인 고객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크리든 달러트리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 투자자들에게 "고소득 고객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성장 동력"이라고 전한 바 있다. 1분기에 매장을 찾은 신규 고객은 약 260만 명으로, 이들 대부분이 고소득층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다른 저가 상품 체인점인 '달러 제너럴'도 1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3.4% 증가했다. 토드 바소스 달러 제너럴 CEO는 보통 가격이 더 비싼 경쟁업체들을 이용하던 중산층과 고소득층 소비자들이 이제 달러 제너럴 매장을 찾고 있다고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탓에 달러 트리와 달러 제너럴과 같은 저가 매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미국판 다이소'라고 할 수 있는 99센트온리스토어(99 Cents Only Stores)는 사업 부진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하고 청산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할인 소매업체 99센트온리스토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범석 사과에도 쿠팡 '셀프 면죄부' 논란 확산⋯ 보안 허점은 뒷전
  • 서울아파트값 평균 15억 원 넘었다···중위가격도 11억원 돌파
  • "해외주식 접으란 얘기냐"…당국 통제에 서학개미 '분노'
  • “수출만 버텼다”⋯제조업 체감경기 18분기째 ‘불황권’
  • 李대통령, 예산·경제 요직에 보수 전면 배치…'통합·실용' 인선 가속
  • 영국 심장부 수놓은 '매운맛'…세계 랜드마크 접수한 농심
  • 실수요자 '돈 줄' 적색등...금융당국 새해도 대출 계속 죈다
  • K-방산, 올해 역대급 성적표로 ‘질주’⋯동유럽 다음 승부수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69,000
    • +0.06%
    • 이더리움
    • 4,297,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920,000
    • +1.43%
    • 리플
    • 2,727
    • +0.89%
    • 솔라나
    • 181,700
    • +1.06%
    • 에이다
    • 540
    • +3.45%
    • 트론
    • 414
    • +0.49%
    • 스텔라루멘
    • 325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00
    • -1.52%
    • 체인링크
    • 18,270
    • +1.78%
    • 샌드박스
    • 171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