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가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투자 매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5일 롯데쇼핑 홈페이지에 게시한 ‘CEO IR 레터’를 통해 주주들에게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이 주주들에게 보낸 CEO IR 레터에는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겼다. 롯데쇼핑이 주주들에게 레터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회장은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롯데쇼핑은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준공 및 롯데마트 제타 앱 연계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오픈한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IR레터에는 주주환원을 위한 롯데쇼핑의 중간배당 정책도 담겼다.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자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배당을 시행함으로써,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 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1200원,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롯데쇼핑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면서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