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1.7% 급등
반도체·이차전지·방산·원전株 상승

새정부 출범 기대감에 코스피가 5일 장중 2820대까지 오르는 등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4포인트(1.65%) 오른 2816.18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9포인트(0.70%) 오른 2790.33으로 출발한 뒤 점차 오름폭을 확대하며 2800선을 넘어섰고 곧장 2810선을 뚫은 뒤 2820.50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82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10개월여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18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장 초반 순매도하던 기관도 1161억 원의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5192억 원의 순매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5.40%), 삼성전자(2.08%) 등 반도체주가 상승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0%), 한국항공우주(2.98%) 등 방산주도 상승세다.
체코 원전 최종계약 체결을 앞세워 두산에너빌리티(3.28%), 한전산업(13.95%), 한전기술(9.00%) 등 원전 관련주도 급등 하고 있다.
현대차(2.31%), 기아(2.34%), POSCO홀딩스(4.48%) 등도 강세다.
전날 급등했던 KB금융(-2.13%), 신한지주(-1.67%) 등은 차익실현으로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5%), 기계장비(2.22%), 제조(2.01%) 분야가 강세고 부동산(-0.69%), 증권(-0.03%)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1.02%) 오른 757.87를 나타냈다. 올해 2월 28일(760.1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05억 원, 외국인이 1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88억 원어치를 매도 중이다.
리노공업(8.60%), 이오테크닉스(2.71%), HPSP(3.15%) 등 반도체 관련주와 에코프로비엠(4.80%), 에코프로(3.55%) 등 이차전지주가 강세다. 알테오젠(-1.97%), 레인보우로보틱스(-0.87%) 등은 약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