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조합원 전 세대에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AI 조망 분석 전문 기업 텐일레븐과 협업해 약 1만2000건의 시뮬레이션을 수행, 고도별 조망 가능 세대를 분석한 결과를 설계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계획보다 178세대가 늘어난 총 513세대에 조망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거실 4면 개방형 구조와 조망형 테라스 등도 설계에 포함됐다. 특히 84㎡ 이상 세대에는 테라스를 기본 제공하고, 일부 세대에서는 욕실과 다이닝 공간에서도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고는 일반 세대 기준 최대 2.7m, 복층 세대는 최대 5.2m로 설계됐다.
창호는 독일 슈코(Schüco) 제품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의 3분할 창호 대신 2분할 와이드 프레임을 사용해 조망 면적을 넓혔다. 슈코 창호는 ‘에테르노 청담’ 등 고가 공동주택에서 사용된 바 있으며, 단열과 기밀 성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외에도 대형 평형 비중 확대, 연통 노출 없는 난방 설계, 내식성 외장재 '포스맥' 적용 등을 통해 단지의 설계안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단순히 창문으로 한강이 보이는 집이 아닌, AI조망 설계와 명품 창호를 통해 모든 조합원들께서 한강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