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5일 국내 배터리셀 3사의 경우 1~4월 누적 및 4월 기준 글로벌 평균 이차전지 판매량 증가율을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이차전지 투자의견 '비중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월별 EV 판매량 중 한 대당 이차전지 소요량이 가장 큰 배터리방식 전기자동차(BEV) 판매량에서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타겟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 판매량이 저조했다.
LS증권은 글로벌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3.3% 증가했고, 이는 주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62.3% 성장이 견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의 일본을 제외하면 미국이 9.1%, 유럽 19.2%로 한국 이차전지 타겟 시장의 성장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인 저성장이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1~3월 대비 4월 판매 성장률이 둔화한 점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1~4월 및 4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에 장착된 이차전지 성장률은 40.2%, 41.2%로 높은 수치 기록했다"며 "이는 가장 비중이 큰 중국 시장 중심의 은 배터리방식 전기자동차(BEV) 판매량과도 밀접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SDI의 경우 우리가 우려하던 바와 같이 BMW 내 경쟁 심화, 리비안 물량 급감 등으로 누적 및 4월 단독 월 기준 모두 역성장을 나타냈다"며 "SK온은 4월 들어 1~3월 대비 성장률이 둔화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반대로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