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이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를 재가했다.
애초 두 검사는 지난달 20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선 하루 전인 2일까지 근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별도의 퇴임식은 열리지 않았다.
사표가 수리되면서 공석이 된 지검장 직무는 박승환 1차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검사장과 조 차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해 탄핵 소추됐다가 3월 13일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두 사람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된 상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 지검장 등 본인의 뇌물수수 혐의 수사 검사들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민주당도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이 지검장‧조 차장 등 수사팀을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