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주가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시장 전반에 조성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4일 21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종료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총 3523만6497표 가운데 49.42%를 확보해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궐위에 따른 조기 대선이므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는 즉시 신임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당선인은 대선에서 이긴 게 확실시된 이후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며 "주요 내용은 더불어민주당 정책과 대통령 후보 정책공약에 상세하게 소개돼 있는데, 스마트한 주식시장은 이것을 주가에 빠르게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정부 정책 수혜산업에 대해선 39개 주요 정책 중에서 주가와 관련된 사항은 대략 10개 정도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 활성화 외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배터리, 방산, 항공우주, 조선, 문화예술, 소상공인 등을 언급했다"며 "공약집에 각 산업의 육성 전략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