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완벽·골프백도 거뜬” 영포티 위한 만능카 ‘BMW iX2’ [ET의 모빌리티]

입력 2025-06-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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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형 실루엣에 독창적 디자인
5세대 BMW eDrive 전기모터 적용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 350㎞

▲BMW의 ‘뉴 iX2 eDrive20’ 전면부. (김채빈 기자 chaebi@)
▲BMW의 ‘뉴 iX2 eDrive20’ 전면부. (김채빈 기자 chaebi@)

BMW 코리아가 올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순수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iX2 eDrive20’는 ‘영포티(Young-40)’에게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할만한 차량이다. 한가로운 주말 독특한 디자인의 iX2에 골프백을 싣고 경치 좋은 곳으로 떠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주행성능이 뛰어나 장거리 주행도 가뿐하고 공간 활용도 극대화됐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약 120㎞를 iX2를 타고 달려봤다.

iX2의 외관은 BMW 차량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전면부에는 날렵한 디자인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BMW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키드니 그릴이 어우러졌다. 하단에는 대형 공기흡입구를 장착해 더욱 더 강인한 모습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지붕선이 차체 후면까지 매끄럽게 떨어지며 리어 스포일러와 조화를 이루는 쿠페형 실루엣을 보여준다. BMW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외장 컬러 포르티마오 블루를 장착한 차량은 수많은 검은색과 흰색 차량 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iX의 주행감은 ‘역시 BMW’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정감을 선사했다. 일반 도로에서는 전기차임에도 BMW의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매끄러운 주행 감각을 보여줬다. 서울 내 막히는 도로에서는 회생제동 장치가 약하게 적용돼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엑셀을 밟았다 반복해도 꿀렁거림이 덜했다. 특히 스티어링 휠 뒤편 출력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부스트(BOOST)’ 레버를 당겨보면 일시적으로 가속이 붙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BMW의 ‘뉴 iX2 eDrive20’의 테일게이트를 연 모습. (김채빈 기자 chaebi@)
▲BMW의 ‘뉴 iX2 eDrive20’의 테일게이트를 연 모습. (김채빈 기자 chaebi@)

연비 효율성이 높은 것도 최대 장점이다. 해당 모델은 64.7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50㎞에 달한다. 또 BMW의 최신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25.5kg.m를 발휘한다. 급속 충전으로는 배터리 충전량이 10%에서 80%가 될 때까지 약 29분 소요된다. 전비는 시승을 마친 뒤 4.9㎞/kWh를 기록했다.

쿠페형 차량답게 테일게이트 공간은 널찍했다. 해당 공간은 약 525리터(L)의 적재용량을 자랑한다. 언뜻 봐도 골프백 3~4개도 거뜬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2열 시트로 자리를 옮기면 보통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좁다는 느낌이 든다. 동승자인 키 172㎝ 여성은 다리를 폈을 때 조금 불편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2열 시트 곳곳에는 USB-C 포트, 컵 홀더 등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돼 편의사양을 높였다.

iX2는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470만 원이다. 높은 성능과 널찍한 적재 공간을 갖춘 매력적인 차를 찾고 있는 ‘영포티’라면 정답은 ‘iX2’다.

▲BMW의 ‘뉴 iX2 eDrive20’ 후면부. (김채빈 기자 chaebi@)
▲BMW의 ‘뉴 iX2 eDrive20’ 후면부. (김채빈 기자 chae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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