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말레이시아 혈장 임가공 계약 체결

입력 2025-06-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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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4년간 2400만 달러 이상의 혈액제제 공급 예정

▲허은철(왼쪽) GC녹십자 대표이사와 다툭 모하메드 니잠 빈 모하메드 자켈(Datuk Mohamed Nizam Bin Mohamed Jakel)SISB CEO가 2일 혈장분획제제 공급을 위한 임가공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C녹십자)
▲허은철(왼쪽) GC녹십자 대표이사와 다툭 모하메드 니잠 빈 모하메드 자켈(Datuk Mohamed Nizam Bin Mohamed Jakel)SISB CEO가 2일 혈장분획제제 공급을 위한 임가공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C녹십자)

GC녹십자는 말레이시아 JAKEL 그룹 산하 솔리드 인텔렉츄얼 SDN BHD(Solid Intellectual SDN BHD, 이하 SISB)와 혈장분획제제 공급을 위한 임가공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JAKEL 그룹은 말레이시아 유수의 민간기업으로 산하에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SISB는 그룹 내에서 제약 및 의료기기 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이번 계약은 올해 3월 GC녹십자가 SISB와 함께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의 혈장 임가공 사업 입찰에 참여해 성사됐다. 해당 입찰에서 아시아 기업이 전량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GC녹십자가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자국 혈액원(National Blood Center)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SISB에 공급하며, SISB는 이 혈장을 GC녹십자로 유통하게 된다. GC녹십자는 해당 혈장을 원료로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한 뒤, 이를 다시 SISB에 수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26년부터 최소 4년간 2400만 달러 이상의 혈액제제를 말레이시아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약 15년간 글로벌 제약사 CSL이 독점 수행해오던 사업을 GC녹십자가 새롭게 수주한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혈장분획제제의 자급 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국가이지만, 정부차원에서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인프라 강화 및 정책 지원을 병행하고 있어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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