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기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40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 1324억 원에서 약 200%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해당 상품의 연초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2357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상장한 미국 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가장 크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VOO ETF(20.74%), DIVO ETF(19.56%)를 담고 있다. 일반 주식으로는 VISA(3.55%), JP모건(3.45%) CME 그룹(3.38%) 등 금융주 비중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2.98%), IBM(2.96%) 등 테크주도 담았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1종과 비교했을 때 3개월, 6개월, 1년, 2년 등 주요 구간 수익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월 분배율은 상장 초창기 월 0.47%를 시작으로 월 0.8%까지 꾸준히 올랐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연 9.6% 수준에 이른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등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고수익, 고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