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일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경계 속 달러화 반등과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80~1387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를 무역합의 위반이라고 공격하면서 양국간 체결된 90일 휴전선언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며 “대화를 암시하면서 극단적인 상황이 연출되지는 않았으나 일부 IB에서 지적하는 신흥국 자산 고평가 논란과 결부될 경우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순매도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역내 결제, 역외 롱플레이가 더해져 상승압력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는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월말 네고가 생각보다 조기에 종료되긴 했지만 5월 말 1380원에 근접했던 레벨에서는 역내 수급에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이 확인됐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