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물산은 자사가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을 무정차 자동 결제가 가능한 ‘하이패스 주차장’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대규모 주차장을 보유한 복합 쇼핑몰 중 최초의 하이패스 시스템 도입이다.
롯데물산은 작년 11월 하이패스 시스템 도입을 위해 롯데이노베이트,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범운영을 거쳐 2일부터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차량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설치돼 있다면 출차 시 자동으로 주차 요금이 결제된다. 2024년 기준 약 304만 대 차량이 다녀간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은 하이패스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무인정산 카드결제 대비 차량 1대당 최대 24초가 단축된다.
할인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유관 시설을 이용한 고객이 할인 티켓을 소지한 경우, 사전 정산기를 통해 할인 정보를 등록하면 하이패스를 통해 할인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국내 하이패스 차량 보급률이 약 91.9%에 달하는 만큼 대부분의 고객이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높은 편의성과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