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 서울대 동문 유시민 저격?⋯"학력 부끄러운 것 처음, 설난영 존경해"

입력 2025-05-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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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혜은SNS)
(출처=김혜은SNS)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31일 김혜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학력이 부끄럽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인간의 학력과 지성은 고된 삶 속 성실함으로 증명된다. 겉으로 자랑하는 학력은 얇은 습자지처럼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누군가의 인생을 함부로 재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 자체가 가장 부끄러운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한 남자의 꿈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동시에 여성 노동운동가로 살아오신 설난영 여사님 같은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라며 “남편과 자녀를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설 여사님, 후배들에게 여전히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김영옥 선생님 같은 분들이 나의 진짜 롤모델”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학력자도 아니고, 서울대 나왔다고 고졸을 비하하는 교만한 지식인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값싼 혐오에 가슴이 아픈 하루”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김혜은이 서울대 동문인 유시민 작가를 저격한 것 아니냐며 추측했다. 최근 유 작가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아내 설난영 여사를 언급했기 때문.

당시 유 작가는 설난영 여사에 대해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서의 자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선 거의 갈 수 없는 자리”,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발언했다가 여성 비하, 노동 비하 등의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유 작가는 “좀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더라면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진 않았을 것 같다. 그건 제 잘못”이라며 “설난영 씨가 왜 그런 언행을 하는지에 대해 제가 이해하는 바를 설명한 거지 계급주의나 여성비하, 노동 비하의 취지로 말한 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2004년까지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다가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유시민 역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국회의원과 제44대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냈으며 현재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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