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 점수 배점 2, 3점 →1.5점, 2점, 2.5점 변별력↑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응시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27년 11월 18일(목)에 시행된다. 문과 학생도 과학을, 이과 학생도 사회 시험을 치러야 하는 ‘통합형 수능체제’로 바뀌는 첫 시험이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수능 시행일, 성적 통지일 및 시험영역 등을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8학년도 수능은 2027년 11월 18일에 치러지며, 수능 성적은 그해 12월 10일(금)에 통지된다.
2028학년도 수능은 교육부가 2022 개정교육과정안에 따른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놓으며 실시되는 첫 시험이다. 과목별 유불리 해소를 위해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체제'로 개편된다.
2028학년도 수능의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서는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된다는 차이점만 있다. 필수 응시과목인 한국사 영역 또한 20문항 30분으로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탐구영역에서 사회·과학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면서 기존 17개 과목에서 '통합사회', '통합과학' 2과목으로 변경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두 영역 모두 응시해야 한다. 문항 수, 시험 시간, 배점에서도 모두 변화가 있다.
먼저 문항 수가 과목별 20개에서 25개로 늘면서 시험시간도 30분에서 40분으로 늘었다. 문항별 배점도 △1.5점 △2점 △2.5점으로 세분화했다. 직업탐구도 선택과목 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만 출제한다.

선택과목 문제지 혼동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수험생이 직접 17개 선택과목 중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 한 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했다.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1 선택과목과 2 선택과목 순서를 바꿔 풀거나, 두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풀면 모두 부정행위가 된다.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사회·직업탐구 시험을 본 뒤 문답지를 회수하고, 이후 과학탐구 문답지를 배부해 시험을 치러 이같은 문제가 해결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시간이 늘어나고 문답지 회수 과정까지 생기면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문항과 시간을 줄였다. 기존 30문항 40분에서 20문항 30분으로 변경된다.
수능 시험체제가 개편됨에 따라 수능 성적통지표 양식도 변경된다. 성적 제공방식은 현행과 동일하게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만 기재된다. 등급은 9등급 구분을 유지한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2027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