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학생·기술 겨냥에 긴장 고조…美 베선트 “회담 교착 상태, 정상 간 전화 필요”

입력 2025-05-30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유학생과 기술 기업을 정조준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양국 정상 간 전화 회담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약간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말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몇 주 안에 중국 고위 관리들과 추가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지만 회담의 규모와 복잡성을 고려했을 때 양국 정상이 서로 이견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이달 중순 서로 상대국에 부과하던 고율 관세를 90일간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양국이 ‘전면적 재설정’을 선언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세계 최대 경제 대국 간의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중국 학생 비자를 취소하고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일부 항공기 엔진 부품의 중국 판매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콘퍼런스보드의 알프레도 몬투파르-헬루 중국 센터 수석 고문은 “제네바는 양측이 공식적으로 서로 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양측의 경쟁을 주도하는 핵심 쟁점은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 우위”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89,000
    • -0.9%
    • 이더리움
    • 4,425,000
    • -2.68%
    • 비트코인 캐시
    • 862,500
    • -1.93%
    • 리플
    • 3,020
    • -0.53%
    • 솔라나
    • 193,200
    • -2.57%
    • 에이다
    • 616
    • -0.65%
    • 트론
    • 426
    • -2.07%
    • 스텔라루멘
    • 351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30
    • -1.81%
    • 체인링크
    • 19,970
    • -3.29%
    • 샌드박스
    • 208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