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친일·매국적 역사관을 가진 뉴라이트 후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친일 후보 김문수는 일제의 총칼에 항거한 3·1 운동을 부정하고,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유관순·윤봉길·안중근 등 수많은 애국지사를 부정하며, 홍범도 장군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제가 36년 동안 우리 선조를 착취하고 고문한 것마저 합법한 일이었던 것처럼 말하고 조선인 국적을 일본이라 외치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를 떠나 정상적인 상식과 판단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3일 무장한 특공대들이 헬기에서 내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난입한 내란 사건에 대해서도 당시 장관으로서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고 그 내란의 힘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라는 권력까지 쥐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 국민으로서 주체성을 저버린 김문수 후보는 분명 잘못되고 왜곡된 망국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