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대응해 대만산 재고 확대
하반기 들어 수출 동력 약화 관측

올해 대만 수출액이 5177억 달러(약 715조 원)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대만 경제부 산하 국제무역국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연간 수출액이 작년보다 8.99% 증가한 5177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대만 수출이 긍정적인 이유는 글로벌 주요 기업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산 핵심 소비재와 전자 장비의 재고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주요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확산하면서 대만산 전자기기 및 관련 제품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수출 동력이 약해지면서 작년보다 3.2% 감소한 2420억 달러(약 334조 원) 수출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주계총처는 하반기에 수출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AI 산업 관련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하반기에 고급 서버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