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경계 강화…다우 0.58%↓

입력 2025-05-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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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사록 “트럼프 관세 영향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 접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바닥에서 일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바닥에서 일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4.95포인트(0.58%) 내린 4만2098.7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9포인트(0.56%) 밀린 5888.55에, 나스닥지수는 98.23포인트(0.51%) 떨어진 1만9100.92에 거래를 끝냈다.

장 마감 이후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데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에서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와 중국 수출 규제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주가 움직임이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요셉 살루치 씨미스트레이딩 헤드는 “기업들의 AI 투자가 앞으로도 기세를 이어갈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이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통화정책 판단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재차 밝히면서 다우지수의 하락 폭은 한때 300포인트를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렸다. 소재, 에너지, 유틸리티주가 1% 이상 밀리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75.6%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35포인트(1.85%) 상승한 19.31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95달러(1.56%) 오른 배럴당 61.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0.81달러(1.26%) 뛴 64.9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지속하고 있어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의식한 매수세가 우세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인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가 이날 장관급 회의에서 2026년 말까지 원유 생산량 수준 등을 유지하기로 한 것도 시세를 지지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이날 6월물 금은 전날보다 0.17% 내린 온스당 32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하면서 달러의 대체 자산으로 역방향 가격 움직임을 보이는 금 선물에 매물이 유입됐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28% 오른 1220.38을 나타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약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485%를 나타냈다.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거의 5bp 오른 3.9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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