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0GW 전력공급 설비 계획 수립

입력 2025-05-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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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년까지 송·변전설비 확충에 총 72조8000억 원 필요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한국전력공사(한전)가 경기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10GW(기가와트) 전력공급 설비 계획을 수립했다.

한전은 27일 전기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2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른 전력수요와 발전설비 전망을 바탕으로 2024~2038년 15년간 적용되는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 계획이다. 제10차 설비 계획에 포함됐던 호남~수도권 초고압 직류 송전(HVDC)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계통 재구성과 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전력수요를 반영한 전력공급 인프라 확충계획이 담겼다.

먼저 한전은 호남~수도권 HVDC의 2036년 준공계획을 기존 4GW급 2개 루트에서 2GW급 4개 루트(2031·2036·2038년 단계별 준공)로 변경했다. 현재 전압형 HVDC 기술 수준과 변환소 부지 확보, 배후계통 보강 여건 등을 고려한 것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현재 수도권 전력수요의 4분의 1에 달하는 10GW 이상 대규모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산단 내 변전소 신설, 기존 전력망과 연계 등 설비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추진 중인 경기 하남시와 충남 당진시의 전력망 구축 사업도 준공 시기를 조정했다. 주민 반발에 따른 인허가 미완료 등 건설 지연과 계통 여건 변경을 고려했다.

한전은 설비 계획에 2038년까지 72조8000억 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0차 계획(56조5000억 원)보다 16조3000억 원(28.8%) 증가한 규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재비가 상승한 데다 지중송전선로 증가로 송·변전설비 투자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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