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포기했나”...친한계, 윤상현 선대위원장 임명에 집단 반발

입력 2025-05-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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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 취소와 한덕수 후보 재선출 절차 착수 조치와 관련한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5.10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 취소와 한덕수 후보 재선출 절차 착수 조치와 관련한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5.10 (연합뉴스)

친윤(친윤석열)계 윤상현 의원이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되자 27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집단 반발했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또다시 계파 갈등이 표출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최다선이자 친한계 조경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상현 의원이 어제 밤늦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이는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는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며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나는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친한계 박정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라고 했고, 한지아 의원도 “승리를 위한 처절한 노력에 그들은 또 찬물을 끼얹는다”라고 비판했다.

우재준 의원은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명태균, 전광훈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이 시기에 캠프 합류하는 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 분”이라며 “당내 한동훈 견제 그 이상 이하의 의미도 아니라 보인다. 이렇게 하면 선거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전날(26일)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의원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친윤 구태 청산 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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