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재원, 당권 싸움으로 지선 노려…구태 정치 청산해야”

입력 2025-05-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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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당권 싸움’ 같은 구태 정치를 청산하자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7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계엄 터진 직후부터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을 얘기하면서 이준석 개인에게 잘못할 일을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까지 사과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으면 여론은 ‘그래도 저 정도까지 노력하네’라는 인식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전혀 그러지 않고 시간을 흘려보냈고 계엄에 대해선 어정쩡한 입장이 유지되며 윤 전 대통령은 제명이 아니라 정중하게 탈당해달라고 요청해서 탈당한 모양새가 됐다”라며 “이준석에게는 몇 달째 2차 가해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제 마지막으로 더 잘못하기 위해 김재원 비서실장 같이 못된 꾀를 내는 사람들이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됩니다’ 같은 상투적인 표현을 하려 들 것”이라며 “그건 대선이라는 중차대한 판을 앞두고 김재원 같은 사람이 김문수 후보 중심의 당에서 당권 싸움을 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꿈이었던 ‘대구시장’ 노려보려는 생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런 사욕을 바탕으로 선거를 생각하니 김 후보 캠프가 계속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김문수 찍으면 김재원 대구시장 됩니다’ 이게 내심 하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김재원 같은 구태 정치인 한번 싹 청소해 보자. 이번에 이준석 뽑아서 김재원 같은 구태 싹 물러나게 해보자”라며 “젊은 세대는 저런 수준 낮은 협잡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표를 사전투표부터 바로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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