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27일 현대로템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7만 원으로 25.9%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13만6600원이다.
2분기 실적에도 1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 1조3403억 원, 영업이익 2375억 원을 전망했다.
폴란드 1차 관련 K2 전차는 작년 말 14대 조기 출고됨에 따라 올해는 82대가 출고되며 총 180대 납품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생산 속도가 줄지 않는 모습"이라며 "2-1차 계약분까지 연속 생산이 이어지면서 수출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K2 전차 생산 설비투자(Capa)는 120대 내외로 추정하며, 올해도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15~20% 이상의 Capa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폴란드향(2-1차) 생산 수량은 연 80~90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K2 4차 양산 물량도 인식되면서 디펜스 부문 매출의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9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폴 K2 2-1차(180대) 계약은 6월 한국-폴란드 대선 이후 체결을 기대하며, 계약 내용에 따라 마진 등 미래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가 존재한다. 아울러, 루마니아 외에도 슬로바키아, 페루,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추가 수출이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