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이 서클 인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 투자자들을 위해 개최한 저녁 만찬이 혹평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알케미가 인수 합병으로 외연 확장에 나섰고 풀리곤 창업자가 이사회를 떠났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또한, 일각에서는 인수금액이 크게 올랐다는 보도를 내놨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리플은 서클을 최대 11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가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비인크립토는 "서클이 앞서 인수를 거절했고 코인베이스 등 경쟁 기업의 견제도 심화하는 상황에서 인수 완료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코인베이스 인수설을 비롯해 서클이 매각을 진행하지 않고 IPO에 집중한다는 소식도 업계에서는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인 이름을 딴 밈코인($TRUMP) 고액 투자자들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만찬이 혹평을 받았다.
CNBC와 AP 등 미국 매체는 22일(현지시간) 버지니아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밈코인 투자자 초청 만찬이 음식 질과 행사 운영 방식, 트럼프와 교류 시간 등 모든 면에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카 디지털에 따르면 참석자 220명이 이 만찬에 참여하기 위해 구매한 밈코인 액수를 전부 합치면 1억4800만 달러(약 2100억 원)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사에 거액을 후원할 사람을 모집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초대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위 25명은 총 1억1100만 달러(약 1500억 원)를 투자해 트럼프와 VIP 리셉션, 특별투어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20명 참가자 앞에서 약 20분간 연설한 뒤 헬기를 타고 떠나버렸다. 최상위 투자자 25명과도 2~3분 남짓 이야기를 나누는 데 그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니콜라스 핀토는 "음식은 완전 쓰레기였다. 월마트에서 팔 법한 스테이크였다. 우리 테이블 사람들 전부가 살면서 먹어본 식사 중 최악이라고 평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연설 내용도 거의 헛소리였고 대부분 참석자는 트럼프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알케미가 개발사 인수에 박차를 가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최근 알케미는 솔라나 개발사 덱스터랩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케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솔라나 기반 웹3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해 증가하는 기업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인수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이더리움과 함께 솔라나 개발을 통합해 여러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구축하는 프로젝트들의 복잡성을 줄이는 것이다. 알케미는 솔라나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구축의 선호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이 같은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알케미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런치패드 헤이민트를 인수했다. 헤이민트는 마스터카드, 유비소프트를 비롯한 다수의 웹3 이니셔티브를 지원한 스타트업이다.
알케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스마트 월렛 솔루션 개발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헤이민트와 헤이민트 퀘스트 팀을 합류시켜 개발자 지원을 확대하고 통합을 간소화하며, 스마트 월렛 솔루션 개발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알케미는 언젠가 스마트 월렛을 웹3 공간에 신규 사용자를 온보딩하는 표준 방식으로 자리 잡게 할 목표를 세웠다.
한편 분석 사이트 번들베어의 데이터에 따르면 알케미는 현재 ERC-4337 생태계에서 1위의 스마트 월렛 제공자로 평가받으며, 1300만 개 이상의 스마트 월렛을 배포한 바 있다.
폴리곤의 공동 창업자인 미하일로 블레치가 폴리곤 재단 이사회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블레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해당 결정을 발표함과 동시에, 폴리곤 랩스에서의 일상적인 업무도 점차 정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폴리곤은 2019년에 시작됐고, 그 이후로 우리는 멀리까지 왔다"며 "영지식(Zero-Knowledge) 기술에서의 중대한 혁신부터 세계 최대 브랜드들의 온보딩까지, 우리는 거대한 비전을 향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이 여정이 자랑스럽고, 수많은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고 설명했다.
블레치는 제인티 카나니, 산딥 네일왈, 아누라그 아르준과 함께 이더리움의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인 폴리곤을 공동 창업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지분증명 블록체인 중 하나로, 초기에 매틱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가 이후 폴리곤으로 리브랜딩됐다.
이로써 폴리곤의 공동창업자들은 연달아 재단을 떠나게 됐다. 제인티 카나니는 2023년 10월에 폴리곤을 떠났으며, 아누라그 아르준은 2023년 3월에 재단을 떠나 새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